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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빠의 4중주」의 주역, 희원극단의 배우 박정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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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나윤 작성일21-01-08 01:38 조회1,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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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후

여름의 그림자가 걷히기 시작하는 초가을, 뮤지컬 「아빠의 4중주」의 주역, 희원극단의 배우 박정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Q. 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희원극단의 배우 박정후입니다. 저는 뮤지컬 아빠의 4중주로 데뷔하였고 이후 뮤지컬 초이스, 연극 갈매기, 바냐아저씨, 세자매, 영화 아빠의 4중주, 매미소리,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에 출연하여 대중 분들께 인사드렸습니다.  

Q.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이력이 화려하시네요. 이번 9월에도 공연을 앞두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A. 네, 오는 26일 강남 예림당아트홀에서 '뮤지컬 왔어! 왔어!'라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지쳐있으실텐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안겨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아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아빠의 4중주」에서는 아빠 도하 역을 너무 잘 소화하셔서 관객 분들이 커튼콜 때 울음이 제어가 안될 정도로 큰 감동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정후 씨 이름 앞에 '연민이 있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던데요.

A. 너무 멋진 수식어네요.(웃음) 아빠의 4중주 공연은 제게도 참 특별한 공연이었어요. 저희 아버님을 많이 생각하면서 작품에 임했었거든요.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아빠의 마음을 작품을 하면서 한뼘 더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Q.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 박정후로서도 성장한 셈이네요.

A. 네, 그렇죠.(웃음)

Q. 아, 예전에 정후 씨 SNS에서 일렉기타 연주하는 영상을 보았던 것 같은데요. 취미라고 하기엔 너무 수준급이어서 놀란 기억이 있어요.

A. 엇, 그 영상을 보셨다고요? 제가 잠깐 올렸다가 비공개를 했을텐데..(웃음) 사실 고등학교 때 실용음악을 전공하려고 준비했었어요.

Q. 그러면 배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에요?

A. 제가 처음 보았던 뮤지컬이 레베카였어요. 뮤지컬 레베카에 훌륭한 배우님들이 많이 나오시지만 제 뇌리에 박혔던 배우님은 반호퍼 부인 역을 하셨던 김나윤 배우님이셨죠. 너무 멋지셔서 SNS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극단을 운영하시고 레슨도 진행하시면서 후학을 양성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처음엔 사실 노래를 배우고 싶어서 오게 되었는데, 배우를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죠.

Q.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웃음)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배우라는 직업이 꿈꾼다고 해서 다 될 수 있는 분야는 아니잖아요. 정후 씨 자신도 모르는, 배우로서의 잠재력이 있었나봐요.

A. 희원극단에 온 게 신의 한 수였죠.(웃음) 김나윤 대표님께서는 "짧은 기간에 빨리 성장하게 하자, 노래·연기·춤의 노하우를 아끼지 말고 숨기지 말고 빨리 알려주자!"라는 후학양성 스타일이라 제가 단기간에 많이 배우고 훌쩍 성장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한 번에 다 가르쳐주셔도 괜찮으신가, 단원들 경력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시는 데 이렇게 많이 투자하셔도 괜찮으신건가 걱정이 들 정도로 물심양면으로 마음써주셨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Q. 앞으로 계획과 팬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사실 얼마 전에 한국대중문화예술원에서 진행한 연기자 양성과정 K-PAEC을 수료한 후 9월에 있을 공연과 하반기에 계획된 공연, 영화, 드라마 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대중 분들께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ag

#박정후#김나윤#희원극단#연극#뮤지컬#영화#뮤지컬왓어왓어#한국대중문화예술원#아빠의4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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