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트로이카 여배우 같은 매력여배우 권기은의 일기

고등학교 3학년 때 대극장 뮤지컬을

처음 보고 나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웠다.

이후 성악과로 대학을 입학했고, 전문적으로 뮤지컬을 배우고 싶어 여러 극단과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다녔다. 하지만 뚜렷한 확신이 드는 곳이 없어 망설이고 있던 도중, sns를 통해 우연히 희원 극단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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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 레슨으로 노래가 빨리 늘 수 있다는 나윤 선생님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내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레슨이 끝나갈 때 즈음, 이전과는 다른 소리로 노래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소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에는 다양한 예시를 들어주시면서 선생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셨는데, 쉽게 이해가 되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정식 무대에 서는 것 또한 속성으로 이루어졌다.

영화 아빠의 4중주, 뮤지컬 아빠의 4중주, 뮤지컬 초이스, 영화 매미소리, 연극 갈매기, 연극 바냐아저씨 등 희원극단 단원으로 2년동안 참여한 공연이 어느 덧 열 작품이 다 되어간다.

단기간에 대학로 정식 무대를 선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이제껏 많은 무대 경험이 있었지만 뮤지컬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어느 무대가 그렇듯 실전에서 얻어 가는 소중한 것들이 참 많았다.

또한 다음 작품들을 준비하면서 계속 공연을 올리다 보니 목표의식을 갖게 되었고 그것은 나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었다.

현재는 희원극단에서 음악감독으로 뮤지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천의 초등학교에서 뮤지컬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는 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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